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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대문 에베레스트, 인도식 커리 (3) 2008/04/28
꽤 예전에 대련에 함께 출장갔던 분으로부터
동대문 근처에 인도 카레가 맛난 집이 있다고 들었었다.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계속 못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개발도상국들의 음식이 먹고 싶다던 경민오빠 덕분에 생각이 나서 찾아가게 되었다.
(근데 인도도 개발도상국인가? 암튼...)

분위기는.. 그냥 인도풍으로 꾸민 호프집? 정도였는데,
검색해보니 뭔가 매우 많이 기다려야 하는 것 같았다.
사람도 많고 음식도 늦게 나오고..
근데 식사시간을 피해가서 그런지 기다리는 시간은 전혀 없었고, 맛도 꽤 좋았다.
나는 원래 좀 싱거운 음식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딱 좋았는데,
자극적인 것들을 좋아하는 통오빠는 좀 싱겁게 느끼는 듯 했달까.
카레가 자극적이지 않다니.... 특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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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왼쪽에 보이는 저런 금색 앞접시를 세팅해준다.
약간 부담스러워서 밥은 덜어먹지 않고
난같은 것만 놓아두곤 했다.
 
라씨는 약간 시큼한 맛이 강해서
많이 먹지는 않고 반정도 남겼다.
못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난 편의점에서 파는 '라씨'가 더 좋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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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통오빠 둘이서 버터난 하나, 치킨 커리 하나, 흰밥, 사모사 하나 를 시켰는데,
통오빠도 나도 요즘 양이 줄어서 그런지 딱 좋았다.
사모사는 먹느라고 사진을 못찍었는데,
강가 사모사에 비하면 크기도 훨씬 크고 안도 더 꽉차있고, 맛있었다.
근데 원래 난 사모사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다음엔 다른걸 시켜야 겠다고 생각.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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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는 왠지 하트 장식을 좋아하는 모양.
하트 모양으로 나오는 양고기 볶음밥도 있었는데,
옆 테이블 사람들이 시켜먹더니 진짜 맛이다고 외쳤다고 한다.
다음엔 그걸 먹어봐야지..

난도 적당히 두껍고 쫄깃하고 좋았다. (조금 덜 태워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카레는 꽤 맛있었다.
적당히 싱겁고, 약간 단맛도 나고, 맵지않고, 부드럽고..
난 매운 카레보단 치즈 같은게 들어가서 부드러운 맛 나는게 좋다.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찾아가기가 좀 쉽다면 매우 유명해졌을텐데..
그 근처엔 동남아 사람들로 보이는 외국인들이 참 많이 보였다.


ps. 홍대
카레를 먹고 차 한잔 하자면서 이대쪽으로 가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홍대 커피숍에 갔다.
날씨도 급 좋아졌고 해서 놀이터 골목쪽에서 산책하다가 통오빠가 사준 핸드폰고리
폰카로 찍으니까 뭔지 잘 모르겠다.
암튼 귀여운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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