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의 첫 생일

from 일기 2010/01/05 18:24
웃으면서 전 아직도 만 나이로는 스물아홉이예요. 라고 말하거나,
누군가 서른즈음에 같은 노래를 보내주면 얄미운듯 눈을 흘기곤 하긴 하지만,
사실 난 서른이 된다는 것에 별 느낌이 없다.

젊음에 대한 아쉬움을 가지기에는 아직도 나이들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이룬 것 없이 지나가버리기만 하는 시간을 한탄하자니, 별 노력없이 편안하게 살아오기도 했고,
스무살이 될 때 그랬던 것처럼 서른이 되어도 달라지는 것이 별로 없네? 하는 느낌?
뭐... 작년부터 그냥 전 서른이예요 하고 다니기도....
 
빠른 생일을 가진 사람들이 나이가 들수록 점점 친구들보다는 한살 어리다는 것을 강조하곤 한다는데,
난 그냥 친구들과 똑같은 나이로 보이고 싶을 뿐.
올해는 서른하나예요.. 하고 다녀야겠다.


근데 민오빠는 내가 서른되는게 기뻤나보다.
잔뜩 축하해주고,
좋은 선물도 주고,
먹고싶어하는 거 사주고,
그렇지만 이런 것들 보다 더 중요한 건,
항상 예뻐해하면서, 평생 충성하겠다고 말해주는 것.




부러우면 지는겁니다.
애인을 만드세요.
핫핫핫.




2010/01/05 18:24 2010/01/0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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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레니 2010/01/05 19: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헛. 까묵었다. -_-;; 축하했었어. 알지? ㅋ

  2. 소년 2010/01/12 14:5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난 다음날 축하했지!! ㅋㅋ~
    앞자리 숫자가 2에서 3으로 바뀌었지만 별 감흥이 없었던건..마찬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