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 시즌 마감 글을 쓴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 시즌도 마감이라니...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 그냥 일기를 써본다.
지난 2/20 금요일 휴가를 내었다.
딱히 뭘 하고싶어서는 아니었고 느긋하게 내 시간을 즐기고 싶었을뿐.
느즈막히 늦잠을 자고 (늦잠이래봤자 요즘은 10시면 자는 것도 지겹다)
오랜만에 느긋히 집에서 아침을 먹고, 미용실에 다녀왔다.
(머리 자른 것은 엄마도 못알아 볼 정도로 애매했다)
용산에 가서 DMB를 고친 후
(이제 차가 없으면 움직이기가 싫다.. 나쁜버릇이야)
본격적인 주말 일정을 시작.
민오빠를 만나 그의 의견을 따라 반포에 있는 킴스클럽에 가서 장을 보았다.
어찌나 열심히 장을 보았는지.. 민오빠는 시식할 것이 없어져 간다면서 아쉬워하고. -_-
(담부턴 손을 묶어서 데리고 다녀야겠다. 시식코너를 너무 좋아해)
난 슬슬 허리가 아파져 올 때쯤 효도르만이 합류했고,
연이어 사당에서 삽형과 낫짱 합류. 성우로 출발했다.
낫짱하고는 계속 다녔지만 민오빠나 삽형과는 오랜만에 함께 가보는 스키장.
5촌 아저씨가 사다준 근래 드물게 보기 힘들었던 초 마블링 한우!!!
맛있었지만, 역시 아직은 소고기가 질려있는 상태.
나중에 구워먹은 소세지랑 만두가 더 좋아.
예쁜 펜션이어서 마음에 들었는데.. 아쉽게도 하루밖엔 여유가 없다고 하셔서
금요일 하루 열심히 먹고 마시고 아침일찍? 정리하고 보딩하러 고고싱.
0708시즌 준비하면서 내 장비를 산 이후 처음으로 렌탈을 해보았는데, 꽤 어려웠다.
몇번 타고 나니 약간은 적응이 되어서 상급에도 올라가 보았다.
워낙에 경사도 높은 슬롭이 대부분인 하이원에서 타다 보니 성우의 상급은 그냥 그렇더라.
렌탈 장비로 타니 역시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다음날 하이원에서 아침 일찍 밥을 먹고 부지런히 슬롭에 올라갔다.
처음엔 별로 열심히 탈 생각이 아니었는데... 왠걸.. 눈도 너무 좋고 날씨도 딱 맞고 재밌다!
아무래도 올 시즌 마지막 보딩이 될것 같은 예감에 나름 매우 열심히 탔다.
빅토리아도 이제 3 정도라면 재미를 느끼면서 내려올 수 있는 정도가 되었고,
헤라에서도 웬만큼 속도를 내보고 싶은 욕심이 나고,
무엇보다 렌탈 데크를 한번 타보니 그전과는 또 다른 느낌.
재밌다! ;ㅁ;
정말로 마지막 보딩이 되었지만, 열심히 탔으니 크게 아쉽지는 않다.
이제 또 10개월은 기다려야 한다.
그 동안은 이미지 트레이닝!! ㅋㅋ
올 시즌엔 방 오빠들도 많이 못보고 민오빠도 없어서 잔 재미는 좀 없었지만
작년보다 보드는 열심히 탄거 같다.
작년엔 연애를 주로 했었지..ㅎ 물론 그덕에 그나마 턴도 하게 됐지만;
보드를 조금 더 일찍 시작하지 않은 것이 항상 후회다.
요즘은 10시면 자는 것도 지겹다 -> 나도 ;; 나이가 들어 그런가 ㅋㅋ
윽. 아침을 낭비하지 않게 된 것은 좋지만..
나이가 드는 것은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