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처음으로 자전거를 타고 왔다.
혼자 나갔다와야 해서 멀리 가지는 못하고, 그냥 청바지 입고 여의도로..
은영언니가 자전거 배운거 연습한다고 하길래 따라나간거였는데,
언닌 아직 도착하지 않았고, 여의도 광장에선 나이키에서 뭔가 한다고 다 막아놨더군.
언니에게 전화해서 반포한강으로 가시라고 말해주고
집에 가려고 했지만, 은근 노량진까지 엄청 빨리 가버렸길래 나온김에 반포까지 가보았다.
작년엔 엄청 멀게 느껴지던 길이 왜그렇게 가까운지. ㅎㅎ
부탄님 내외의 오붓한 라이딩 동안 자전거를 내어드리고, 벤치에 누워있었다.
바람이 약간 썰렁하긴 했지만 차갑지 않아서 기분도 좋고, 늦은 오후의 햇볕도 좋았다.
아쉬운 것은 아이팟, 헤드폰, 카메라.
다 가져갈까 하다가 또 그냥 짐되겠지 싶어서 놓고 갔는데...
힘들어도 항상 가지고 다닐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