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민오빠를 따라 나이키에 다녀왔다.
직원용 샵인데 사원이 미리 예약을 해주어야 하고, 최대 3명까지만 들어갈 수 있다.
잔뜩 골라들고 나와서 처음으로 가격표를 찍을 때는 가슴이 후덜덜 하지만
50% 할인되는 걸 보고있으면 십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듯 기분이 좋아진다.

2차로는 아디다스 매장. 역시 직원할인이었고, 삽오빠 고향친구가 아디다스에 다닌다고 했다.
아디다스는 직원용 샵이 따로 있지 않고 정식 매장에 가서 직원 카드로 할인을 받으면 된다.

이래저래 힘든 쇼핑을 마치고(돈쓰기도 힘들어서 원...) 들른 곳은 신림동 서울갈비.
('서울갈비'엔 갈비가 없다)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면 기본 찬을 깔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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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나온다.
주문한 것은 우삼겹. 우삼겹엔 솥뚜껑 모양으로 생긴 철판이 나오는데 기름 흡수용으로 식빵 꼬다리(?)를 둘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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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무침인데 심심하고 맛있다. 다른 고깃집보다 매우 마음에 드는 것 중의 하나.
항상 신선하고, 방금 묻혀서 내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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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우삼겹에 나오는 양념장.
새콤, 달콤 매콤한 맛이 독특한데, 아마도 후추 같은 것을 넣은 것 같다. 
난 항상 너무 많이 먹어서 아주머니들이 두번 정도는 더 따라주고 가신다. ㅎㅎ

드뎌 우삼겹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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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냉동이 아니고, 연한 양념이 뿌려져 있다.
아마도 내어오기 전에 뿌려주는 모양으로 간이 베지 않은 곳도 보인다.
불판에 올리는 데도 기술이 필요한데, 올리고 싶은 양을 정하고 한쪽면을 흐트러지지 않게 잡아서!
치이익~~ 하고 펴 올려준다. (첨에 많이 실패했지만, 이제 잘해,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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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에 올려놓고 기다리다가 2/3쯤 익어갈때 전체를 잡아 뒤집는다.
하나씩 뒤집으려고 하면 다 찢어져 버리니 주의 필요.
잘익어가고 있다. 너무 많이 익으면 과자처럼 되어버리지만, 난 그 직전까지 구운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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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었으면, 파 무침을 올리고 양념장을 듬뿍 찍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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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된장찌개는 고기를 한참 먹기 시작했을 때쯤 느즈막히 나오는데,
두부도 잔뜩 들어가 있고, 매콤한 것이 개운하고 좋다. (가끔 엄청 매울 때 있음. 고추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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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시킨 치마살.
항상 치마살을 먼저 먹고 나서 우삼겹에 밥을 함께 먹곤 했는데,
이날은 왠일인지 우삼겹을 먼저 주문해버려서.. 양념에 입이 익숙해져 별로겠거니 했는데...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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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ㅜ_-
우삼겹은 항상 맛이 똑같은데 치마살은 좋은날과 약간 떨어지는 날이 있어 뽑기를 잘해야한다.
이 날은 완전 운 좋은 날. 진짜 맛있었다.

민오빠는 항상 요만큼만 익혀서 준다. 레어 수준.
근데 그게 세상에서 젤 맛난 정도인 듯. (소고기 정말 잘 굽는단 말야...)

서울갈비는 고기도 고기지만 맛에 비해 우삼겹 가격이 저렴해서 좋다.
메뉴도 몇개 되지 않아서 고민하지 않고 먹던 것만 먹으면 되고, 
미인 사장님 (어머니 가게를 이은 것인가?) 이 인심좋게 사이다 서비스도 자주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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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모두 먹어보았지만, 우삼겹>치마살>육회>육사시미 순으로 추천한다.
우삼겹은 항상 만족, 치마살은 가끔 보통, 육회는 보통, 육사시미는... 사실 그냥 그렇다.
한번 시켜먹어 보고는 다시 시키진 않았다.
고기가 그정도로 별로인 것은 아니지만 다른 맛있는 집이 있으니깐.





보너스 샷.
쏘맥 마시는 삽오빠. 못되보이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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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갈비
전화, 주소는 모르겠으나 찾아가기 엄청 쉬움
관악우체국 찾아가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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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안하네... 지도엔 나와있는데 왜 검색은 안되지...



2009/05/27 14:29 2009/05/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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