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형

from 일기 2008/06/02 15:51
간만에 삽오빠를 만났다.
그래도 한동안은  "...형은. 아니지, 오빠는..." 이라고 정정해주더니
이제는 그냥 "...형은 ..." 이라고 한다.

검은색 정장을 산다는 삽오빠를 데리고 구로에 가서
진남색 정장을 사게 한 후. (귀도 얇다)
가까운 곳에 있었던 '은행골'에 갔다.
초밥만 맛난 집인줄 알았는데, 이번엔 참치회가 목적이었다.
(맛있지만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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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참치회를 좋아한다.

난 술한잔 마시지 않았지만 인원수대로 3병을 마셔야 한다고 우기더니
결국 둘이서 3병을 마셨고, 3병째 되던 시점에서 삽오빠의 수다는 매우 재밌었다.
밑에 사는 사람들은 자기처럼 키큰 사람의 고충을 모른다면서. ㅎㅎ (그는 189cm)


2차는 (신천 이 아니었다..) 석촌에 있는 뻐다귀해장국집으로 갔다.
내가 가고 싶었기도 했고, 차는 내가 운전하니 그냥 내맘대로 고고싱.
그곳에서 한번 먹어본 이후로는, 웬만큼 잘한다는 감자탕 집도 냄새나서 못먹을 정도.
요즘 계속 차를 가지고 가느라고 술을 마시지 못했는데,
오빠들이 있는 김에 처음으로 대리를 불러보기로 했다.
삽형 말에 따르면 그곳의 뼈다귀 해장국에 들어가는 우거지는.. '술도둑' 이란다.

역시.. 맛.있.다.

그러고 보니 삽오빠랑 통오빠랑 같이 있으면서 술을 많이 마신건 그날이 처음인거 같다.
큰일났다. 봉인해재..
술이 맛있다.. -_-;
2008/06/02 15:51 2008/06/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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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leen 2008/06/02 21:5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지난번에 가려던 그 뼈다귀 해장국이구낭!ㅇ_ㅇ
    찹찹. 오늘같이 비가 주룩주룩 오는데 야근하려니까
    심하게 뼈다귀와 소주가 동시에 땡긴다.

    술이 맛있쪄? ㅋㅋ 술마시러 가깡?

  2. 레니 2008/06/05 12:3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봉인해제라. ㅎㅎ
    그나저나 신천 어디 무슨 집인지 좀 알려주세요!

  3. 민댕 2008/06/09 14: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지금 어느 위치에 있는지 수소문 하고 있음.
    (그냥 차에 실려가서 어딘지 잘 모르겠어)
    기다려바바. 알아내어볼께.
    소년이 한국에 있다면 소년을 데리고 갔을 텐데! 흙..

  4. 민댕 2008/06/17 14: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봉인해재가 아니라 봉인해제랍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