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지 말까...
에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자전거를 타고 왔다.
혼자 나갔다와야 해서 멀리 가지는 못하고, 그냥 청바지 입고 여의도로..
은영언니가 자전거 배운거 연습한다고 하길래 따라나간거였는데,
언닌 아직 도착하지 않았고, 여의도 광장에선 나이키에서 뭔가 한다고 다 막아놨더군.
언니에게 전화해서 반포한강으로 가시라고 말해주고
집에 가려고 했지만, 은근 노량진까지 엄청 빨리 가버렸길래 나온김에 반포까지 가보았다.
작년엔 엄청 멀게 느껴지던 길이 왜그렇게 가까운지. ㅎㅎ
부탄님 내외의 오붓한 라이딩 동안 자전거를 내어드리고, 벤치에 누워있었다.
바람이 약간 썰렁하긴 했지만 차갑지 않아서 기분도 좋고, 늦은 오후의 햇볕도 좋았다.
아쉬운 것은 아이팟, 헤드폰, 카메라.
다 가져갈까 하다가 또 그냥 짐되겠지 싶어서 놓고 갔는데...
힘들어도 항상 가지고 다닐까봐.
메가패스 일때부터 인터넷을 사용해왔다.
(초기엔... 메가패스밖엔 설치되는 곳이 없었다.)
바꾼거라곤.. 광랜이 나왔을 때 선을 교체한 것 정도?
그래서 인지 정말 비쌌다.
인터넷 요금만 한달에 3만 6천원...
장기가입 고객이어서 VIP라고 말하면서 할인은 해주지 않는다.
신규 고객에게만 할인해주는 괘씸한 쿡 인터넷 같으니라고.
(뭐 다른 서비스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어제 민오빠가 사준 FULL HD TV가 집에 도착했다.
하지만 지금 쓰는 스카이라이프는 워낙 오래전에 신청한거라, HD 방송을 지원해주지 않는다.
그 좋은 TV로 아날로그 방송을 봐야한다니!!
쇠뿔도 단김에 뺀다고, 오늘 LG에서 인터넷+TV 결합상품을 신청해버렸다.
(할아버지 명의의 쿡 인터넷 따위 해지해 버릴테다!)
1. LG, SK, Qook, HCN 상품의 스펙 파악
2. 이백번 정도의 상담전화를 통한 서비스 별 가격 비교 분석
3. 조르기 및 뻥튀기 신공을 발휘하여 사은품 획득
에 힘써준 민오빠에게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내가 한 것이라곤.. 민오빠의 보고를 메신저로 전해듣고,
"그래요. 그걸로 해요" 라고 말한 것 정도.
얄미운 쿡 인터넷만 해지하고 나면 매우 후련할 것 같다.


토요일 아침.. 다함께 밥을 먹고, 용평에 올라가기 위해 짐을 챙기고 있다가 한장 찍어보았다.
폰카라 화질은 좀 별로지만..
여자방에서 밖으로 나가는 1층 입구에 남자분들이 데크를 주욱 세워놓고 있다. 화려한 베이스들.
왼쪽에서 4번째, 연두색 패턴이 있는 데크가 내 것. 오른쪽엔 그 구하기 힘들다는 살로몬 오피셜!
달봉님이 놀러오셨었다. 비록.. 반나절만에 좌절하고 집에 돌아가버리셨지만.ㅎㅎㅎ
시즌방은 마치 데크 진열장 같다.
여자방 베란다에 모든 데크를 모아놓으면 가슴이 벅차오를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