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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감

from 일기 2010/03/09 11:42
1. 민오빠가 백년만에 같이 시즌방에 내려갔다.
술을 많이 먹고, 보드는 타지 않아서, 약간 서운하다.
민오빠는 (아니라고 우기고 있지만) 이제.. 쉽게 술에 취해버린다.

2. 다른 사람들의 데크를 타보았다.
안씨 데크는 말랑한 거에 비해서는 조금 덜덜거림이 덜한 듯 했는데, 센터링이 안 맞아서 제대로 타보진 못했다.
은영언니 데크는 말랑하면서 덜덜거림이 심해, 경사 있는 슬롭에서 속도가 나면 타기 어려웠다.
하지만 센터링은 잘 맞아서 그린에서 라이딩하기에는 괜찮았다.
딩요언니 데크는 길이가 길어서 힐턴할때 감기는 느낌이 좋았는데, 스탠스가 너무 멀어서 조금 부끄러웠다.
하루종일 다른사람들 걸 타다가, 집에 내려갈 때 즈음 아이비를 들고 실버에 올라갔는데,
익숙한데다 역시 잘 잡아주는 느낌.. 라이딩하기엔 제일 좋은 것 같다.
나도 모르게 실버에서 막 쏘아버렸어.(물론 차도로)

3. 이번주 설질 최고~
(실버리프트, 실버 상단)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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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요일 밤에 방에서 짐을 뺐다.
토요일, 일요일 너무 재미있게 타서, 다음주에 또 타도 그 정도이거나, 더 재미있지는 않을거란 생각이었는데,
날씨가 계속 추운 것이.... 괜히 뺏나 싶다.
방빼는 날은 몸만 가서 청소나 하고, 카메라 들고 가서 사진이나 찍고 하려고 했는데,
차를 가져가게 되면.. 카메라를 들고갈지, 데크를 들고갈지 생각해봐야겠다. ㅎㅎ

5. 월요일부터 약간 몸살기운이 있다.
이게... 몸이 아픈건지, 마음이 아픈건지 모르겠다.
시즌이 끝났어... ㅠㅠ


2010/03/09 11:42 2010/03/09 11:42

민오빠는 바빠~

from 일기 2010/03/04 18:59
요즘 민오빠는 새로운 일을 시작해서 굉장히 바쁘다.
게다가 일산이라 왔다갔다하기에도 만만찮은 거리.
(일산에서도 제일 끝인 대화역)
지하철을 타고 한번 가봤는데.. 엄청 멀었다.

생각보다 시즌이 길어지고 있다.
보통은 2월 말쯤 마음을 접었는데, 올해는 3월이 된 지금도 아직 한창인 기분.
주말에 시즌방에서 뒹굴뒹굴하다보면 서울 올라오는게 새삼 귀찮아 진다.

민오빠는 금요일 밤에 잠시 시간을 내서 서울에 오곤 하는데,
보통 한방에 모든걸 해결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단둘이 만나기는 매우 힘들다.
여러사람들하고 만나서 복작복작하다보면..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헤어지곤 한다.
(나도 사람들 만나는건 좋아하니까...그게 싫다는 건 아니고, 그냥 상황설명)

고로~ 근 한달 넘게 제대로 같이 있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시간을 내서 만나러 갈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시즌을 핑계로 그냥 시즌방에만 있는게 조금 미안하기도 하다.
요즘은 전화도 많이 안 걸고 있는데, 바쁘고 정신없는데 힘들까봐서 안하는 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정말 그런 것일까?
민오빠 바쁜 걸 핑계로, 그냥 정신놓고 혼자 띵까띵까 놀고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민오빠가 어서 자리잡고, 익숙해져서 시간 여유도 좀 생기고 하면 좋겠다.
이제 한달밖에 안됐는데... 서너달은 지난 것 같은 느낌. 휴~
(결국, 난 가만있을테니, 민오빠가 얼른 시간만들어서 만나러 오라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네. ㅎㅎ 미안~)


2010/03/04 18:59 2010/03/04 18:59
금요일... 이번 주는 31절이 껴있는데다 민오빠도 간만에 시간이 난다길래
종합운동장서  버스를 타겠다는 부탄님 내외, 삽오빠를 꼬시고, 안씨에게 얼른 전화를 넣어 사당동으로 모였다.
(멀리서 와준 안씨에게 감사. 더 멀리서 와주신 이펙님에게 무지 감사)

그렇게, 금요일 저녁 시즌방에 간다는 사람들을 모두 모아놓고 술을 마셨다.
좋아하는 사람들 잔뜩 모여서 같이 마시니까 어찌나 달고 맛있는지..
전날 회식때문에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힘들어하던 삽오빠가 잠깐 안쓰러웠지만... 재밌었으니깐. 헤헤
아쉬운건 역시... 또 민오빠와 몇마디 못해보고, 옆에 앉아있지 못했다는거..
우린 왜이럴까? 간만에 만나서는 맨날 사람들 모아서 술이나 마시고... ㅠㅠ

다음날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 어제 싸놓았던 가방만 들고는 집을 나섰다.
역시 어제의 사람들과 다 같이 모여서 밥을 먹고 이펙님 차에 몰아타고 출발.
(밥도 못먹고 일하러 간 민오빠.. 안습 ;ㅁ;)
그 막히는 길을 통과해 꾸역꾸역 시즌방에 도착해선 야간을 타보겠다고 올라갔지만....
이건 뭐... 눈이 아니라 쬐~끔한 구슬덩어리들이어서 영~ 데크를 잡아주질 못한다.
결국, 공식 멘토 부탄님, 삽오빠를 따라 단체로 알리연습.
(드디어 우리 시즌방도 파크전문 동호회로 거듭나는 것인가... 쿨럭.. )

3월 말 정도 되보이는 최악 설질에 실망한 여성분들은 일요일, 아예 파업에 들어갔다.
남자분들은 레인보우 한번 올라가보자고 조르는 이펙님 덕분에 챙겨입고 올라갔지만
레인보우 3번에 다들 녹초가 2시간도 안되서 돌아오셨다.
하루종일 방안에서 같이 TV 보고 밥해먹고, TV보다가 안주해먹고 뒹굴뒹굴~
연휴라 민오빠도 하루 만날겸 서울로 돌아오려고 했지만, 뉴스에선 밤에 눈이 온다 그러기도 하고...
'그래.. 하루만 기다려보자. 눈 안오면 1시차 타고 와서 민오빠는 저녁때 만나도 되잖아.'
라 생각으로 버텼다.

연휴 마지막 날 아침, 눈을 떴는데 온세상이 하얗게 덮혀있었다.
영화보고 느즈막히 잠들 때까지만 해도 흑탕물만 흐르고 있었는데!!!
게다가 하루종일 함박눈이 펑펑 내려서 차가 빠질 정도로 쌓여갔다.
그치지 않는 눈때문에 상급 슬롭들은 모두 막아놓았는데,
유일하게 패트롤들이 지키고 있지 않은 뉴골드에 진입하여 도둑보딩.
쌓인 눈 덕분에 속도도 안나고, 넘어지고 굴러봤자 푹식푹신하기만 하고
나무만 없을뿐, 이것이 백컨트리 파우더 보딩이다!!
비록.. 민오빠는 만나지 못했지만(ㅠㅠ) 하루 기다리길 너무 잘한것 같아.


원래 2월 말 정도면 시즌을 접었었는데, 올해는 한 두 주 정도 더 갈 수 있을 것 같다.
부탄님 말씀대로 시즌방을 빼려면 마음부터 빼야하는데, 올 시즌은 오래가네~ ㅎ
이번주도 고고싱~



2010/03/03 11:09 2010/03/03 11:09

시즌방

from 일기 2010/02/22 18:40

토요일 아침.. 다함께 밥을 먹고, 용평에 올라가기 위해 짐을 챙기고 있다가 한장 찍어보았다.  
폰카라 화질은 좀 별로지만..
여자방에서 밖으로 나가는 1층 입구에 남자분들이 데크를 주욱 세워놓고 있다. 화려한 베이스들.
왼쪽에서 4번째, 연두색 패턴이 있는 데크가 내 것. 오른쪽엔 그 구하기 힘들다는 살로몬 오피셜!
달봉님이 놀러오셨었다. 비록.. 반나절만에 좌절하고 집에 돌아가버리셨지만.ㅎㅎㅎ

시즌방은 마치 데크 진열장 같다.
여자방 베란다에 모든 데크를 모아놓으면 가슴이 벅차오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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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은 드디어, 말로만 듣던 뿟팟뿡가리를 시식했다.
통오빠와 딩요언니가 완소라고 소리높혀 외쳤던 그 타이식 카레.
난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본토 맛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펙님표 뿡가리도 훈늉하다.
차가운 맥주와 함께 먹으니 최고! 타이식당에서도 먹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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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가리를 너무 늦게까지 먹는 바람에 야간은 못탈줄 알았는데,
놓친 셔틀을 뒤로하고 택시를 타고서라도 올라가겠다는 부탄님 내외분과, 이글루님 덕분에 야간도 재밌게 탔다.
역시 부탄님이 갈쳐 주시면 귀에 잘 들어오는 것 같아. 구박은 좀 당하지만..;;
그리고.. 은근 챙겨서 가르쳐주신단 말이야.ㅋ

토요일 야간을 재밌게 탔더니, 그만 타도 될것 같은 기분이어서, 이번엔 1시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12시 횡계 셔틀을 타려는데, 20분만에 도착한 셔틀은 사람이 없다고 손짓을 하곤 서지도 않고 가버렸다.
울며 겨자먹기로 악덕 바가지요금으로 유명한 횡계 콜택시를 불러 마운틴까지 갔더니.. 7000원.
기본료 3000원에, 미터기는 말도안되게 빨리 올라감.

마운틴에서 만난 부탄님과 은영언니에게 하소연 했더니, 셔틀 사무실에 가셔서는 만원을 받아다 주시더라. ㅎㅎ
3천원 벌었다. 부탄님 초 멋짐!!


2010/02/22 18:40 2010/02/22 18:40

설 연휴 보딩

from 일기 2010/02/16 16:04

일요일, 2010년 설날의 아침.
7시반 출근하시는 아부지 덕분에 6시반, 부리나케 차례를 끝마쳤다.
혹시나 해서 용평가는 3시 버스도 예약해 놓았지만 1시차 타기에도 너무 여유로운 시간.
덕분에 실컷 낮잠도 자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함께 갈 사람은 아무도 없었는데.. 한번쯤은 아무도 없는 시즌방에 있어보고 싶었다.
아무도 없는 시즌방은 너무 조용해서 계속 TV를 켜놓고 있었다.
따끈한 방바닥, 과자들, 제일 좋아하는 사과주스, 유쾌한 1박2일...의 유혹을 뚫고,
언제 또 혼자 라이딩 해보겠냐는 생각으로 주섬주섬 챙겨입고 셔틀을 탔다.

뉴레드를 넘어 그린으로.. 바람 한점 없고, 설질 환상, 사람도 없다.
보드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오롯히 '혼자'였다.
하지만 역시 혼자하는 라이딩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뭘하고 있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점심을 일찍 먹어서 그랬는지 손이 떨려왔다.
그린을 5번을 타니 횡계 셔틀을 탈 시간이었다.
'셔틀 시간이 애매하니까'란 변명을 하며 돌아와서는 미친듯이 라면을 끓여먹었다.
쓰레기통을 비우고, 썩은 귤 상자도 정리하고, 환기도 시키고... 보람찬 하루.
아쉬웠던 것은 맥주가 떨어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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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시즌방으로 돌아가다가...)

월요일. 짧은 연휴 마지막 날.
아침을 든든히 먹고 온데다, 또자님, 딩요언니와 함께 올라오니 날아갈듯 했다.
그린슬롭, 게스트에게 강습을 하고 있는 딩요언니를 기다리며 미친듯이 탔다.
골드슬롭, 게스트를 버린 딩요언니와 함께 골드 정상에 올랐다. 경치가 너무 예뻤다.
그린스넥, 게스트비를 받아 돈까스와 케밥 등을 사먹었다. 공짜로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았다.
, 삽오빠가 합류했다. 이미 다리가 풀린데다 날씨가 추워졌다.
레인보우4를 굴러내려갔다. 눈이 많이 오니, 오히려 아이스가 더 돋보였다.
하지만 차도의 눈꽃들은 골드보다 더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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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정상, 등산로 입구의 예쁜 눈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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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히메랑 사진찍어 보겠다고...)


키커, 삽오빠를 따라 처음으로 키커에 들어갔다. 머리 올린다는 말에 두근두근 했다.
비록 제일 아래 있는 애기 키커였지만, 재미있었다.
첫번째, 꿀렁~ 하고 넘어갔다. 기분 좋았다.
두번째, 휙~ 하고 넘어갔나 싶었지만 날로타는 바람에 넘어졌다.
세번째, 슝~ 하고 넘어갔나 싶었지만 역시 넘어졌다.
삽오빠 말로는 처음이라 넘어지는 거라고 했으니, 다음 주에도 꼭 들어가봐야겠다.

계획에 없던 키커를 3번이나 타는 바람에 횡계가는 4시반 셔틀을 놓쳤다.
서울가는 9시 반차는 이미 만석. ㅠㅠ
방에 내려가자마자 옷만 갈아입고, 아침에 하지 않은 세수를 했다.
삽오빠가 끓여준 둥지냉면을 마시고, 7시 셔틀에 무사히 탑승, 기절했다 눈을 뜨니 잠실이었다.



역시 이번주도 온몸이 쑤시지만, 리프레쉬 확실히 되었다!


2010/02/16 16:04 2010/02/16 16:04

미투데이 시작

from 일기 2010/02/05 12:23
미투데이에 가입했다.

직관적이어서 쉽긴 한데..
방향키로 웹서핑 해야하는 내 폰으로는 쓰기 어려울거 같다.
아이폰만 더 사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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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참아야해.
나에겐 노예계약이 있잖아..
문자로도 쓸수 있어.. 괜찮아.. 괜찮아...
OTL



2010/02/05 12:23 2010/02/05 12:23

독서

from 일기 2010/02/03 13:48
꽤 예전에 사놓았던 책을 이제서야 읽고 있다.
'서른살이 심리학에 묻다'
얼마전에도 한번 붙잡았다가 실패했는데.....
(잠자리 들기전에 조금씩 읽었었는데, 어느샌가 읽지 않고 그냥 자는 나를 발견하고는 다시 책장에 꽂아놓았다.)

요즘 다시 내 침대 옆에 빼놓았는데,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근래 약간은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뭔가 뻔한 얘기인듯도 하지만
'그래, 나는 잘 살고 있는거야' 라면서 토닥일 수 있게 해주는 내용도 있고,
내 행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 부분도 조금 있어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차원으로 계속 읽고 있다.

그런데.. 너무 잠이 쏟아진다.
잠이 많은 것은 싫다.
너무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아.




2010/02/03 13:48 2010/02/03 13:48

아바타

from 일기 2010/01/26 15:35

이번 주말.. 조금 무리를 했는지 월요일 아침 일어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월요일 뿐만은 아니고, 요즘은 매일이 그렇다.
시즌의 여파는 아니고, 만사가 다 귀찮은듯.

민오빠에게 휴가를 냈다고 보고한 후 잠시 자고 있었는데,
문자 띠리링~
당일, 용산, 아이맥스, 3D, 아바타 표 예매!!!
민오빠 멋쟁이! 천재! 센스쟁이!

처음으로 본 3D영화는 엄청 신기했다!!
예고편도 3D였는데, 툭 튀어나온 고양이 얼굴을 손으로 만져보고 싶을 정도.
너무 기대를 해서였는지, 전형적인 스토리 때문이었는지 '아바타'에 대한 총 감상평은 soso.
하지만..
민오빠와 나, 둘 모두에게 꽤나 우울했을 하루가, 영화때문에 조금 풀어졌으니 고맙기도하다.


우습게 생긴 3D 안경은 코에 ^자 표시를 남겨놓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극장 불을 늦게 켜주는 바람에 제대로된 기념샷을 찍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
(셀카 찍을 때마다 민오빠가 자꾸 뒤로 가서, 내 얼굴이 크게 나온다.. ;ㅁ; )



2010/01/26 15:35 2010/01/26 15:35

일본 원정 포기

from 일기 2010/01/21 18:05
작년 이맘 때 즈음 적금을 하나 만들었다.
다음 시즌이 끝나면 일본에 보드 원정 여행을 가려고 했다.
얼마전, 적금은  만기가 되어 내 통장으로 쥐꼬리만한 이자와 함께 돌아왔지만,
1년이 지난 나는 망설이고 있다.
별 이유는 없다.
그냥 그때만큼 간절히 가고싶어지지 않는 것 뿐.

자기는 절대 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민오빠를 생각해보면,
이번에 혼자라도 다녀오지 않으면 아마 나는 평생 해외에서 보드 탈 일이 없을지도 모르겠다고 느낀다.
그럼에도 선뜻 나서게되지 않는 걸 보면 안가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처음으로, 여행가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드여행이 별로여서가 아니라 정말 순수하게 돈이 아깝다.
여행하는데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다니... 부끄럽다.
불길한 느낌이지만 한동안 계속 그럴 것 같다.

아무래도 여행은... 생각이 들었을 때 바로 질러야 하나 보다.
이제 여행지를 정해놓고 돈을 모으지는 말아야겠다.
난 변덕쟁이여서..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까..
그냥 모아놓고 목적이 생기면 쓰자.



추가 : 어제 술자리에서 얘기 해보니까 또 가고싶어졌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음.
분명한건 3월에는 못간다는거. 2월 초라면 가능.ㅎㅎ



2010/01/21 18:05 2010/01/21 18:05

반성

from 일기 2010/01/13 10:13
작년 후반기 업무평가를 제출하려고 6개월간의 주간업무보고서를 보았는데,
정말...... 일이 없었다.

스스로 논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여유로운 시간을 약간은 낭비한 것 같은 느낌이었달까.
그렇게 약간은 한가한 기간을 지나고 나니, 내 정신상태도 덩달아 한가해진 것 같다.

요즘은 영~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집중도 잘 되지 않는다.
2~3일이면 끝날만한 일을 일주일 내내 붙잡고 있는 것 같은 느낌.
게다가 약간은 무기력하기까지 하다.

정신차려야 할텐데...
기운내자!


2010/01/13 10:13 2010/01/13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