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에 해당되는 글 3건

  1. 신림동 서울갈비 우삼겹 2009/05/27
  2. 미사리 털보네 바베큐 (1) 2009/05/12
  3. 서대문 장호왕곱창, 김치찌개 (2) 2009/05/11
몇일 전 민오빠를 따라 나이키에 다녀왔다.
직원용 샵인데 사원이 미리 예약을 해주어야 하고, 최대 3명까지만 들어갈 수 있다.
잔뜩 골라들고 나와서 처음으로 가격표를 찍을 때는 가슴이 후덜덜 하지만
50% 할인되는 걸 보고있으면 십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듯 기분이 좋아진다.

2차로는 아디다스 매장. 역시 직원할인이었고, 삽오빠 고향친구가 아디다스에 다닌다고 했다.
아디다스는 직원용 샵이 따로 있지 않고 정식 매장에 가서 직원 카드로 할인을 받으면 된다.

이래저래 힘든 쇼핑을 마치고(돈쓰기도 힘들어서 원...) 들른 곳은 신림동 서울갈비.
('서울갈비'엔 갈비가 없다)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면 기본 찬을 깔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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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나온다.
주문한 것은 우삼겹. 우삼겹엔 솥뚜껑 모양으로 생긴 철판이 나오는데 기름 흡수용으로 식빵 꼬다리(?)를 둘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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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무침인데 심심하고 맛있다. 다른 고깃집보다 매우 마음에 드는 것 중의 하나.
항상 신선하고, 방금 묻혀서 내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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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우삼겹에 나오는 양념장.
새콤, 달콤 매콤한 맛이 독특한데, 아마도 후추 같은 것을 넣은 것 같다. 
난 항상 너무 많이 먹어서 아주머니들이 두번 정도는 더 따라주고 가신다. ㅎㅎ

드뎌 우삼겹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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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냉동이 아니고, 연한 양념이 뿌려져 있다.
아마도 내어오기 전에 뿌려주는 모양으로 간이 베지 않은 곳도 보인다.
불판에 올리는 데도 기술이 필요한데, 올리고 싶은 양을 정하고 한쪽면을 흐트러지지 않게 잡아서!
치이익~~ 하고 펴 올려준다. (첨에 많이 실패했지만, 이제 잘해,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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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에 올려놓고 기다리다가 2/3쯤 익어갈때 전체를 잡아 뒤집는다.
하나씩 뒤집으려고 하면 다 찢어져 버리니 주의 필요.
잘익어가고 있다. 너무 많이 익으면 과자처럼 되어버리지만, 난 그 직전까지 구운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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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었으면, 파 무침을 올리고 양념장을 듬뿍 찍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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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된장찌개는 고기를 한참 먹기 시작했을 때쯤 느즈막히 나오는데,
두부도 잔뜩 들어가 있고, 매콤한 것이 개운하고 좋다. (가끔 엄청 매울 때 있음. 고추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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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시킨 치마살.
항상 치마살을 먼저 먹고 나서 우삼겹에 밥을 함께 먹곤 했는데,
이날은 왠일인지 우삼겹을 먼저 주문해버려서.. 양념에 입이 익숙해져 별로겠거니 했는데...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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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ㅜ_-
우삼겹은 항상 맛이 똑같은데 치마살은 좋은날과 약간 떨어지는 날이 있어 뽑기를 잘해야한다.
이 날은 완전 운 좋은 날. 진짜 맛있었다.

민오빠는 항상 요만큼만 익혀서 준다. 레어 수준.
근데 그게 세상에서 젤 맛난 정도인 듯. (소고기 정말 잘 굽는단 말야...)

서울갈비는 고기도 고기지만 맛에 비해 우삼겹 가격이 저렴해서 좋다.
메뉴도 몇개 되지 않아서 고민하지 않고 먹던 것만 먹으면 되고, 
미인 사장님 (어머니 가게를 이은 것인가?) 이 인심좋게 사이다 서비스도 자주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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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모두 먹어보았지만, 우삼겹>치마살>육회>육사시미 순으로 추천한다.
우삼겹은 항상 만족, 치마살은 가끔 보통, 육회는 보통, 육사시미는... 사실 그냥 그렇다.
한번 시켜먹어 보고는 다시 시키진 않았다.
고기가 그정도로 별로인 것은 아니지만 다른 맛있는 집이 있으니깐.





보너스 샷.
쏘맥 마시는 삽오빠. 못되보이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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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갈비
전화, 주소는 모르겠으나 찾아가기 엄청 쉬움
관악우체국 찾아가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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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안하네... 지도엔 나와있는데 왜 검색은 안되지...



2009/05/27 14:29 2009/05/27 14:29

미사리 털보네 바베큐

from 음식 2009/05/12 14:01
미사리에 가본 기억이 없었다.
분명 어렸을 때나 대학교 언제쯤 한번 쯤은 지나가보았을 만도 하지만....
기억에 남아 있지 않으니 일단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것으로 결정.

민오빠에게 미사리에 가보고싶다고 말한 후 급 맛집 검색에 들어갔다.
(민오빠를 만난 후 맛집 검색하는 노하우를 스스로 깨우치고 있다)
대충 후보에 들어온 것은

털보네바베큐

짐바란시푸드(발리식해산물바베큐)

망향비빔국수

하이난(중국요리)

광릉숯불고기

소나무집(움나무누룽지백숙)

한채당(한정식)


이 정도..
그 중 붉은 색은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었고, (고기!!!!)  채택되었다.


오랜만에 조조영화를 한편 보고. (종로 씨너스도 가볼만 했다. 일단 조조치곤 시간이 늦은 것이 장점)
오후 4시쯤 논현동에 가서 안씨-또자커플과 만나 미사리로 향했다.
예전 카페촌으로 유명했던 2차선 도로는 4차선 도로로 확장된지 오래였고, 그 주위 카페들은 다 없어졌다.
그나마 볼만한 건 강변 산책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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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 미사동 골목으로 들어갔을때 완전 실망했던 기분은 음식점 골목 안쪽의 예쁜 산책로에 약간 풀어졌다.
(하지만 저 사진 뒤쪽으로는 산이 아닌 아파트가 주루룩 -_-;)
왜인지 토요일 오후에 사람도 없고 매우 한적하니 산책하기 좋았다.

차가 막혀 늦어지는 달봉님 내외를 기다리며 잠깐 걸어다니다가 바베큐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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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앞엔 장작이 잔뜩 쌓여있고, 생뚱맞은 가짜 야자수 한그루. (진짠가??)
간판 뒤편으로 포장마차 같은 지붕을 쳐놓고 테이블을 놓아 야외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실내 자리도 있지만, 거기서 먹으면 질식하든, 나오자마자 옷을 버리든 선택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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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를 선택하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셀프라도 고기는 일하는 사람들이 구워준다.
우리가 할 일은 소금을 고기에 묻혀서 가져다 주는 일과, 음료수, 잔반을 챙겨오는일,
그리고................ 먹고 치우는 일. -_-; (이런 셀프는 처음 본다. 완전 반전이었어.)
먹기 전엔 이런건 남자들이 해야한다면서 열심히 나르던 그들은..
먹고나자 계산을 핑계로 모두 없어졌다.. 배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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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달봉님이 오지 않아 일단 소세지와 버섯으로 시작.
소세지가 그닥 맛나지는 않았지만 맛보기엔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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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을 뿌려 가져다 준 고기는 거의 구워서 가져다 준다.
원래는 자르지 않고 통째로 가져다 주는데, (먹느라 사진을 못찍었다.)
우리가 먹은 메뉴는 통갈비, 삼겹살, 오리 고기 였는데 통갈비가 제일 괜찮았다.
오리는 훈제 고기를 살짝 불에 익혀 주는 정도였지만 바삭하게 익혀먹으니 꽤 맛있었다.
소스 중에 약간 매콤한 고추장소스가 있었는데 머스타드를 함께 찍어먹으면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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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치우고 나오다가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퍼먹고 (공짜지만 역시 셀프다)
약간 UP된 기분에 삼각대를 세우고 기념사진 촬영도 한번 해주었다.

돌아오는 길에 "자리를 옮기면 무조건 연락을 달라" 시던 하비언니의 말을 충실히 이행해
홍대에서 하비, 하부님과 만나 하부님 단골 다이닝바에 들어갔다.
이어지는 술자리... 사케. 노래방...

결국 새벽 5시에 들어가고 말았다.




홍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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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자님 생일을 가장하고 서프라이즈 했던 하부님 생일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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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정통 가정식 요리를 배우고 오셨다던 바 사장님의 음식.
배가 불러서 그런지 우와~~ 맛있다~~ 하는 정도는 아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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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님이 사오신....이 아니라 안씨가 사온 솜사탕 두개. (우리 말 놓기로 했지...)
너무 크고 들고있기 힘들어서 첨엔 좀 부담스러웠는데
냅킨을 깔고 안착시키자 급 베스트 술안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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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맥주잔. (맥주 회사에서 협찬)

2009/05/12 14:01 2009/05/12 14:01
서대문에 맛있는 김치찌개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
다른 곳에도 체인이 여러군데 있긴 하지만 이곳이 본점이라고 한다.
본점이란 이름값을 하는지 무려 3번째 찾아가고 나서야 진짜로 맛을 볼 수 있었다.
우연히 문을 안여는 날이었다거나, 민오빠 같은 경우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등의 이유로...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아마 1시에서 2시 사이였던것 같은데
벌써 꽉 찬데다가 밖에선 줄까지 서있다.
게다가 반주하고 계시는 많은 아저씨 부대들....(거의 각 1병 수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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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가 워낙 좁은 데다가 테이블이 너무 다닥다닥 놓여있어서아주머니들이 지나갈때마다 툭툭 치게 된다.
하지만 이정도 좁은 매장이라면 이해할 수밖에...

자리에 앉으니까 주문도 받지 않고 그냥 갖다 준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찌개는 머릿수 기본으로 시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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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사리도 당연하게 갖다놓으시길래 그냥 주는데로 먹기로 했다.
같이 나오는 찬이라고는 묶은 김치가 전부.
붉다 못해 검어지기 직전인 색깔의 포스가 장난 아니다.
먹어보면 딱 보는 것에서 예상되는 그 맛. 진하다.

한참 폴폴 끓이다가 뚜껑을 열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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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장난이 아니다.
' 이게 2인분이라고? '
나중에 먹다가 엄청 남았는데 너무 아까웠다.
민오빠랑 이 정도면 우리 한끼는 더 먹을 수 있겠다면서 싸가고 싶다고 얘기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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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세서 인지 금방 끟어오르면서 졸아 버리려고 하지만
라면을 넣고나면 아주머니가 오셔서 육수를 더 부어주신다.
그렇게 한소끔 더 끓이면 짜지도 않고 딱 먹기 좋게 끓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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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으로 찍었더니 사진이 좀 이상하네)

우아하게 앞접시에 떠먹어 볼까 했지만... 역시, 찌개는 밥 공기에 같이 담아 듬뿍듬뿍 퍼먹는게 제맛이다.
김치찌개처럼 흔한 음식이 없지만, 밖에서는 통 맛난 것을 먹어보지 못했는데... 엄청 맛있다!!!  ;ㅁ;
국물도 진하고. 좋아하는 두부도 잔뜩 들어가 있고. 라면사리를 넣어도 라면 기름에 국물맛이 이상해지지 않는다.

게다가... 무한 리필해주시는 셔~~언한 보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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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꺼운 찌개에 서로 말도 없이 비벼먹다가 보리차 한입이면.. 어휴....
배터지게 먹고서도 맛난 찌개를 남겨버렸지만, 그 상태에서 보리차는 한 잔 정도 더 마셔주었다.


주위에서 먹는 사람들을 보니까 '내장무침'인듯 보이는 고기를 한 접시씩 시켜놓고는
찌개가 끓기를 기다리면서 반주을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시간에 상관 없이 술안주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 모양.
둘이서 찌개에 고기까지 먹기엔 무리라서 우린 그냥 찌개만 시켜 먹었지만.
저녁때쯤 삽오빠 등과 함께 다시 가보면 좋을 것 같다.
같이 가고 싶은 사람들이 주루룩 떠오르지만 자리가 너무 좁아서 여럿이 가는 건 좀 힘들것 같다.


위치는 아래 그림 참조.

02-756-5079 | 서울시 중구 순화동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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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1 14:01 2009/05/11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