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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이

from 일기 2009/01/19 14:57

울 집의 첫 아기, 나의 첫 조카

이뻐 죽겄다. 아주.. 진짜.. 혈육은 다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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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럭무럭 자라거라~ ㅎㅎ

2009/01/19 14:57 2009/01/19 14:57

우리나라 일주 여행

from 여행 2009/01/12 18:11

지난 연말, 휴가를 받았다.

올해는 왠지 휴가 복이 있어서 여름에도 이틀정도 휴가를 내어서 4박5일 제주 여행도 다녀왔는데,
연말엔 겹친 샌드위치 휴일로 인해 5일 리프레쉬를 내어 11일간 쉴 수 있었다.
겨울에 여행하는건 조금 아쉬운 점들이 많이 있지만 또 그 나름대로 운치도 있다.

대충의 일정은 도시 기준으로 골라보았다.
청주-부여-공주-전주-광주-해남-통영-거제-포항(구룡포)-경주-하이원

청주에서 먹었던 목살구이.. 너무 맛있었다.
청남대는 전혀 전혀 기대하지 않았지만 은근 재미있었고.
부여,공주에선 징하도록 문화재 견학을 다녔다.
정말로 견학이었는데, 그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무령왕릉의 모형. ㅋㅋ
전주엔 비빔밥을 먹으러 가보았지만.. 약간 실망.
그래도 광주에서 먹었던 게장 백반은 가격대비 훌륭했지만 다시 생각날 것 같진 않다.
여기까지의 일정도 꽤 빡빡했다고 생각했지만, 그 이후가 더 힘들었다면 믿어질까?
하지만 더 기억에 남는건 그 뒤의 도시들..

땅끝마을 해남은 아마도 땅끝탑 하나로 꽤나 먹고살것 같았다.
하지만 왠지 서울에서 나고 자란 나에겐 전라남도의 바다는 처음이라는 생각에 매우 들떠버렸다.
고속도로 표지판까지 마구 사진을  찍어버렸달까...
땅끝마을 항구 옆에 샛노란 색의 귀여운 케이블카가 있는데, 그것을 타야 땅끝에 다다를 수 있다.
가보아도 별게 나오는건 아니지만 연말연시에 대한민국 대륙 최남단에 서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벅찬 느낌.
(땅끝탑까지 가는 계단이 매우 가파르고 길어서 일지도 모른다.)
전망대도 있었는데, 탑을 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굳이 돈을 내고 들어가진 않았다.
(마구마구 사진을 찍어대다 보니 핸폰2대와 디카의 배터리가 모두 달아버렸다!)

내가 민오빠에게 징징거리기 시작했던 것은 언제부터 였을까?
아마.. 공주 즈음? 조금 미안하다.
사실 징징대긴 했지만 여행 쪽이 더 좋은 추억이었는데...
사람을 진짜 알기위해서는 여행을 함께 해보라는 것이 정말 맞는 말인것인가! -_-;;

통영에 도착한 것은 밤이었다.
밤거리의 화려함보다는 햇빛 속의 아기자기한 산과 섬들이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
현지 사람들이 말하는 진정한 제철의 굴을 이용한 정식도 너무 맛있었고,
처음 먹어본 원조 충무 김밥도 새로웠다.
유람선은 가격대비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제승당 활궁터에서의 오붓한 시간은 계속 기억날 것 같다.
케이블카 위에선 날씨가 흐리지 않았다면 눈물날만큼 예쁜 바다를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저녁 늦게 중앙시장에 가보았는데, 몇집 안되서 이상했지만, 가격도 너무 싸고 양도 많고 민오빠에겐 천국!
생굴은 냄새도 맡기 싫고, 해삼은 처음 먹는 거였는데도, 이 정도라면 굉장히 신선한게 아닐까 싶었다.
술 한잔 걸친 민오빠를 위해 거제로 옮기는 중엔 내가 운전도 해보았다.
내 차였지만 낯선 느낌. (민오빠는 그 날 외엔 운전대를 놓지 않았다!!)

거제에선 유람선 선장님이 해금강 계곡 안에도 들어가 주어서 기뻤다 T^T
외도는 한번쯤은 가볼만 했지만 겨울보단 봄이 좋을 것 같다.
나중에 나에게 아이가 생긴다면 거제, 통영은 꼭 다시 가봐야지. (결혼부터 해야되는데..)

포항 간절곶에 가서 1월 1일 해맞이를 해보려고 했지만
추운 날씨 및 수진오빠 커플(그땐 아직 커플이 아니었...)과의 조우 등등으로
결국은 시즌방에 가져갈 과메기만 사왔다. (의외로 동해에서 먹은 조개구이도 훈늉)
결국 해맞이는 경주 석굴암에서 해보고자 했지만..
새벽부터 길게 서있었던 석굴암 셔틀의 줄에 황당하여.. 숙소에 돌아와 차라리 한숨 더 자기로 했다.
이게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 ㅎㅎ
경주에선 천마총과 임절미, 불국사, 석굴암을 둘러보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황남빵과 보리빵
난 황남빵보단 보리빵이 부드럽고 존득존득해서 맘에 든다.
참참참!! 경주에서 먹은 돼지국밥!!!!!!! 너무 맛있었어!!! 또 먹고싶어!!

12월 25일에 시작한 여행은 1월 2일, 시즌방 가족들과 함께 하이원에서 마무리 했다.
그 날 저녁은 맛있는 과메기와 함께, 든든한 민오빠가 맛난 갈비찜을 먹게 해준 행복한 생일파티~


힘들겠지만... 또 여행가고 싶다~ ♡

2009/01/12 18:11 2009/01/12 18:11